1920년대 만주지역 무장투쟁에 대한 회고


<회고와 전망>

1920년대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은 3·1운동 이후 청산리· 봉오동전투 등 활발한 무장투쟁의 전개, 일본군의 간도출병과 한인의 수난, 독립운동단체의 러시아로의 이동과 만주로의 회귀, 독립군의 재편성과 삼부(정의부, 참의부, 신민부)의 정립, 공산주의 사상의 수용과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의 설립, 민족유일당운동의 전개와 삼부통합운동, 통합운동의 실패와 국민부와 한국독립당의 성립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이시기는 주도세력 측면에서는 민족주의 운동세력이 역동적으로 활동하였던 때인 동시에 공산주의 세력이 점차 대두하여 본격적인 운동세력으로 등장을 준비하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으며, 이념적인 측면에서는 민족주의 노선에서 공산주의와 무정부주의 등 새로운 이념이 대안으로 등장하던 시기이고, 투쟁노선상에서는 무장투쟁노선이 강조되다가 무장투쟁노선과 자치노선이 갈등과 조화를 이루어가던 시기이며, 조직면에서는 以黨治國의 원리를 수용 고려혁명당, 한국독립당, 조선혁명당, 귀일당 등 독립운동정당이 조직되는 일면 한족총연합회, 생육사, 한족자치연합회 등 자치단체가 조직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1920년대의 만주지역에 관하여 학계에서는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 1969년에 윤병석이 삼부(정의부, 참의부, 신민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이래 박영석, 박환, 윤병석에 의해 1990년대 초까지 몇권의 저서가 간행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개별논문도 70여편이나 발표되었다.(별첨 참조) 특히 1990대 들어서는 한중간에 국교가 수립되면서 현장답사 및 중국측 자료 입수의 길이 열리게 됨에 따라 30여편의 논문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다. 그 중 10여편은 중국측 조선족 학자들이 국내에서 발표한 것이다. 이들 연구 성과들을 중심으로 회고와 전망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과제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존의 연구의 특징은 첫째, 이시기에 조직되었던 독립운동단체들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대한국민회(송우혜, 박환, 박창욱), 북로군정서(신재홍, 신용하, 박환), 서로군정서(박환), 대한독립단(박환), 신흥무관학교(박환), 대한신민단(신용하), 대한청년단연합회(박환), 광복군총영(정원옥, 채영국), 대한독립군비단(채영국), 대한통의부(정원옥, 한상도, 박걸순), 정의부(정원옥, 박영석, 황유복, 유병호), 신민부(박환), 참의부(정원옥, 유준기, 변숭웅, 유병호)), 고려혁명당(김창수), 한족총연합회(박환, 유영구) 혁신의회(박영석), 한국독립당(박환) 한국독립군(장세윤), 국민부(정원옥, 조범래), 조선혁명군(장세윤, 황용국, 박창욱), 만주공청그룹(임경석) 등 주요 단체들에 대한 연구가 대체로 이루어져 이 분야 연구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이들 연구의 공통점은 우선 각 단체의 조직 배경, 조직, 활동 등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이며, 그 결과 상당한 진척이 있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들은 단체의 이념, 주도세력, 공산주의 운동, 만주지역 운동과 주변지역 운동과의 관계 등에는 크게 주목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들 문제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이념 부분을 보면, 독립운동가들이 만주벌판에서 투쟁했던 궁극적인 목적이 해방후 건설할 국가상이 무엇이었는가 하는 점에 있다면 그들이 추구한 이상사회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시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점에 유의해 볼 때, 박영석의 민주공화정체를 중심으로 정의부를 다룬 논고는 주목된다. 앞으로 만주지역의 주요 단체를 1920년대 초반기까지는 공화주의와 복벽주의의 시각에서, 1920년대 초반 이후는 민족주의,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시각에서 운동단체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이들 이념 단체를 연구할 때 그 지역의 사회 경제적 변화, 한인의 지위 변화, 각 단체의 헌정 및 규약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청된다.

다음으로 주도세력부분을 보면, 단체연구에 있어서 대부분의 연구는 각 단체의 주도세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지 못하다. 사실 1920년대의 만주지역 독립운동단체는 그 단체를 주도해간 주도세력의 성격에 따라 단체가 추구한 이념이나 활동의 성격이 규정되므로 이부분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이점에 착안한 박환의 신민부연구는 주도세력을 신분, 학력, 지연, 경제적 지위, 연령 등 여러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살피고 있다는 점에서 선구적인 연구성과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공산주의단체의 주도세력들에 대한 검토가 병행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공산주의 운동단체에 관한 부분을 보면, 1920년대 만주지역의 운동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 세력은 민족주의 세력이었다. 그러나 1926년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이 성립된 이후 특히 북만주와 동만주를 중심으로 공산주의 세력이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 많은 공산주의 단체들이 조직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공산당 만주총국, 적기단 등 주요 공산주의단체들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임경석과 신주백이 이 지역의 공산주의 단체와 운동론의 변화에 주목한 점은 높히 평가된다.

끝으로 만주지역의 독립운동 단체와 대한민국임시정부와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박영석이 국민대표회의와 만주지역의 독립운동 단체의 참여, 그리고 이상룡의 임시정부 국무령 취임과 관련하여 만주와 임시정부와의 상호관계를 다루고 있는 점은 후학들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앞으로 만주지역의 독립운동 단체들, 대한청년단연합회, 광복군총영, 참의부 등이 임시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단체들의 임정과의 관련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요망된다. 아울러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주지역의 단체들과 국내, 중국관내, 러시아, 미주 등지의 단체들과의 연결고리에도 주목하므로서 운동사 전체의 유기적인 구조 파악은 물론 운동사 전체속에서 만주지역 운동이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

둘째는 봉오동, 청산리전투 등 전투사를 중심으로 한 연구성과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김택(청산리전투), 신용하(청산리전투), 윤병석(청산리전투, 봉오동전투), 장세윤(한국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 정원옥(한국독립군의 독립전투), 황용국(조선독립군) 등에 의하여 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중 신용하는 청산리전투의 경과, 참여부대 등에 대하여 아주 상세히 밝히고 있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청산리전투에서 김좌진 외에 홍범도도 역시 큰 역할을 하였음이 송우혜, 김택 등에 의하여 새롭게 알려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성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다름이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연구는 전투사의 기술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전투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전투들이 가능했던 토대들에 대한 연구가 보다 심화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이러한 전투들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 전개되었는가 하는 부분에 좀더 관심이 집중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셋째는 민족교육에 대한 부분이다. 민족교육은 무장투쟁과 더불어 만주지역 독립운동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그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보면 이 부분에 대하여는 좀더 많은 연구가 기대된다. 그러나 1920년대의 민족교욱에 대하여는 이명화와 홍종필의 개괄적인 논고외에는 별다른 논문을 찾아 볼 수 없다. 앞으로는 신흥무관학교, 성동사관학교 등 무관학교는 물론 각 독립운동단체들이 세운 민족학교 등에 대한 사례연구 등도 아울러 요망된다.

넷째는 독립운동의 주체가 되었던 재만동포들의 객관적 조건에 대한 연구이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농민들의 경제상황(권혁수), 사회적 실태(오세창, 황유복), 농민들의 이민사(이영찬, 홍종필), 상조권· 귀화· 소작관습(홍종필) 등에 관한 연구들이 보인다. 오세창과 이영찬의 연구를 제외한 이들 연구들을 재만동포들의 주변 환경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라기 보다는 개괄적인 연구 성과이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기대된다. 왜냐하면 만주지역의 항일운동은 주변의 상황을 극복하면서 전개되었으며, 아울러 이들 상황을 토대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1920년대 운동의 변화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다섯째는 공산주의운동에 관한 연구이다. 공산주의 수용과 관련하여서는 연변대학의 김태국의 연구가 있으며, 임경석은 20년대 중국동북지역의 조선인 만주공청그룹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신주백은 1920년대 후반의 간도지역 공산주의 운동에 주목하면서 그들의 반일독립운동론과 방향전환에 대하여 천착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1920년대 만주지역 공산주의 사상의 수용과 그 전개에 대하여 일부분이나마 밝혀지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이들 연구 성과들은 간도지역에 집중된 감이 없지 않으며, 특히 민족주의세력과의 연계 속에서 파악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재만동포들의 사회 경제적 상황의 변화와 러시아의 영향 등과 관련하여 공산주의 사상의 수용부분이 밝혀져야 할 것이며, 아울러 민족주의자들이 공산주의자로 변모하는 모습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되어져야 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적으로는 남만, 북만지역의 공산주의 단체들에 대한 연구 또한 활성화되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여섯째는 친일단체에 대한 연구를 들 수 있다. 이에 대하여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오세창의 조선인민회에 대한 선구적인 업적 외에 없다. 그러나 사실, 독립운동의 실상, 재만동포사회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도 친일단체에 대한 연구는 선결되어야할 과제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 분야 연구에 있어서는 만주국 시절의 협화회, 러시아지역의 친일한인단체와의 비교 검토가 요청된다.

일곱째, 재만한인을 위요한 중일의 정책을 들 수 있다. 만주지역에서 전개된 한인독립운동은 중국동북군벌의 재만조선인에 대한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중일간에 맺은 조약에 의해서도 상당히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서 삼시협정을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는 중일의 대조선인정책에는 크게 주목하지 못하였다. 그런 가운데 이 분야에 대한 길잡이로서 추헌수의 1920년대 재만한인에 대한 중일의 정책은 주목된다.

여덥째, 독립운동에 있어서 종교의 역할에 주목한 논고를 들 수 있다. 1910년대부터 1920년대에 걸쳐 만주지역의 독립운동단체들은 종교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최봉룡) 특히 북로군정서, 신민부, 흥업단등은 대종교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으며(박영석), 대한국민회는 기독교와(서굉일), 대진단(조성윤)은 원종교와 그러허다. 그러므로 이시기의 운동단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교와의 관련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종교와 독립운동과의 관계는 1920년대 중반이후에는 점차 약화되어 이 자리를 민족주의,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등 이념이 대체되게 된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요망된다.

<연구과제>

지금까지 1960년대부터 1994년까지 이 분야의 연구 성과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대한 약간의 비판을 가하였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이 분야 연구에 있어서 밝혀져야 할 몇가지 과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째, 우선 이 시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독립운동단체들에 대한 연구들이 보다 심층적으로 밝혀져야 한다고 하겠다. 물론 많은 독립운동단체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모든 부분들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주도세력에 대한 분석이라든가, 각 단체가 추구한 이념이라든가, 각 단체가 관할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 경제적인 문제, 독립운동단체와 관할 주민과의 관계, 재만한인과 중국동포들과의 관계, 중국의 공공기관과 한국인과의 관계, 인접해 있는 독립운동단체들과의 관계 등 수 많은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둘째, 특히 1920년대 중반이후에 조직된 민족주의단체와 공산주의 단체들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즉 민족주의 단체는 공산주의 운동과의 관련성속에서, 공산주의 단체는 민족주의운동세력과의 관계속에서 그 역사적 성격이 재조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만이 각 단체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운동을 정적이 아니라 동적인 차원에서 역동적으로 분석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과거 기성학자들이 민족주의의 안목에서만 역사를 서술했다면, 신진학자들은 또다른 안목에서 역사를 다라보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점에서 운동단체들에 대한 조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럴때만이 운동사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셋째, 1920년대 전반기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은 독립운동단체들의 러시아 지역으로의 이동, 공산주의 사상의 수용, 무기의 구입, 독립운동단체들의 재편성등과 관련하여 러시아와의 관련성에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주와 러시아는 국경을 접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빈번하게 러시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므로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은 러시아를 생각하지 않고는 이해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국내와의 관련성 또한 밀접하였다. 그러므로 만주지역의 운동은 국내와 러시아와의 관련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만주지역 독립운동단체들의 통합의 움직임이다. 일반적으로 통합운동하면 민족주의 세력과 공산주의 세력과의 통합운동에만 주목하고 있다. 물론 1920년대 후반에 있어서는 좌우익의 연합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20년대 전반기에는 민족주의 세력들끼리의 통합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20년대의 북로군정서, 대한국민회 등의 통합운동, 대한통군부의 결성, 대한통의부의 결성, 정의부, 참의부, 신민부의 결성을 민족주의 단체들끼리의 통합운동의 차원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바탕위에서 민족유일당운동과 삼부통합운동 또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지금까지는 독립운동단체의 무장투쟁에만 관심을 기울여온 면이 적지 않다. 앞으로는 이와 더불어 각 독립운동단체들이 재만동포들의 민정기관, 자치기관으로서 전개해온 대민활동들에 대하여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920년대 전반기 독립운동단체들은 무장투쟁에만 치중한 나머지 동포들의 대중적 지지 기반을 점차 상실하는 면을 보이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만주지역에서는 공산주의 이념과 무정부주의 이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만주의 대표적인 민족주의 단체인 신민부의 경우 민정파가 대두하여 재만동포들의 생존문제를 주장하므로서 무장투쟁파 즉 군정파와 대립 갈등을 보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각 독립운동단체의 자치운동에 대한 연구는 곧 각 단독립운동단체의 이념및 노선의 변화를 추적하는 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여섯째, 조선인민회와 같은 친일기관 및 일본총영사관 및 영사관 분관 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만주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 모두 독립운동을 전개한 것 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 항일의식을 갖은 사람들은 친일파들의 감시 속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하는 것이 사실일런지도 모른다. 운동사는 이들의 상호 관계속에서 검토될 때 좀더 사실적으로 그리고 좀더 생생하게 묘사될 수 있을 것이다.

일곱째, 만주지역의 사회 경제적 토대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재만한인을 위요한 중국과 일본의 정책에 대한 연구 또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전자와 관련하여서는 자료의 발굴과 더불어 1920년대 만주지역에 거주하였던 동포들과의 면담 작업 또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여덟번째, 거시적으로는 1920년대 세계사의 전체적인 조류와 약소민족의 민족해방운동속에서, 미시적으로는 20년대 한국독립운동사속에서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의 특징을 잡아내려는 노력이 부단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한국독립운동과 관련하여서는 국내와 만주, 중국관내, 러시아, 미주 지역운동을 하나로 놓고 그 높낮이를 평가하는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만이 만주지역 독립운동의 전체상이 객관적으로 조망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1920년대 운동사연구는 만주지역 현장에 답사와 동포들과의 면담, 자료발굴 창구의 단일화, 연구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모색 등이 전제될 때만이 일 진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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